[코드스테이츠 pmb 13기] W1D2 뉴닉 PD Life Cycle 분석

2022. 6. 28. 23:33코드스테이츠/데일리 과제

집에 티비가 없어서 뉴스를 보지 않고, 내가 관심이 가는 기사들만 보곤 한다. 이렇게 되면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 내가 보고 싶은 기사들만 보기 때문에 생각보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들을 잘 모를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재작년에 '뉴닉'을 알게 되어 현재까지 2년 가까이 구독 중이다. 

 

뉴닉은 친구와 대화하듯 쉽게 정리해놓은 뉴스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이메일로 보내주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이다. 

넘쳐나는 기사 중에 누군가 정리해 놓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뉴스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고, 덕분에 유식해지는 기분도 들었다.  

 

평일의 아침을 뉴닉으로 시작한 지 어언 2년, 내가 가장 오래 구독한 서비스인 뉴닉의 PD Life Cycle을 분석해보려 한다. 

 


PD Life Cycle(제품 개발 생애 주기)이란? 

 

출처: 코드스테이츠 영상 강의

 

대부분의 프로덕트가  [기회 포착 및 계획] -> [솔루션 디자인] -> [솔루션 구축] -> [솔루션 공유]  -> [솔루션 평가]의 5단계의 사이클을 거친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뉴닉-

 

 

 

1. 올바른 기회 찾기 및 계획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었나요?' 

 

뉴닉의 창업자인 김소연 대표는 미국에서 인턴 시절 사무실 동료들의 주요 대화 내용인 시사이슈를 파악하고 싶어 미국 뉴스를 쉽게 볼 수 있는 '더스킴(theSkimm)'이란 뉴스레터를 봤다고 한다. 더스킴은 굵직한 사건들을 어렵지 않고 친근한 방식으로 요약된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이다. 

 

김소연 대표는 짧은 시간을 들여 이슈 전반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경험한 뒤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뉴스를 봐야 하지만 일상이 바쁘고 어려운 뉴스를 보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고, 주변 친구들도 비슷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뉴스를 보고 싶어도 장벽 때문에 보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장벽에는 시간이 없어서, 재미가 없어서, 공감이 안 되서라는 이유였다. 

 

뉴닉의 기회는 뉴스를 읽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시간이 없고, 뉴스가 어려운 20-30대가 많다는 것이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같은 컨셉을 가진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2. 솔루션 디자인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한국으로 귀국한 김소연 대표는 시험 삼아 친구들에게 더스킴 뉴스레터를 번역해서 보내주는 실험을 했다. 김소연 대표는 미국에서 더스킴 뉴스레터를 너무나 좋아했던 것처럼 좋은 반응을 확신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험 결과 대부분의 친구들에게 '계속 보내달라', '정말 필요한 서비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실험처럼 시작한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가 점점 커져 소풍에서 초기 투자금 4천만 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3. 솔루션 구축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뉴닉 뉴스레터 화면

 

 

뉴닉은 이메일을 통해 구독 서비스를 구축했다. 독자와 1 대일로 대화하고 싶은데, 외부 플랫폼보다는 이메일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초기 타겟인 사무실 직장인인 것도 이메일을 활용해 구축한 이유라고 한다. 

 

또한, 구독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뉴닉의 메일 캐릭터 '고슴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고슴이가 쉽게 대화하듯이 하루에 3가지의 뉴스를 말해주고, 더 짧게 1분 뉴스를 통해 4가지 정도의 뉴스를 설명해준다. 

 

 

4. 솔루션 공유 (마케팅)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뉴닉 뉴스레터 평가

 

뉴닉은 초기에 입소문 만으로 서비스 런칭 6개월 만에 4만여 명의 구독자를 달성했고, 2022년에는 4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했다고 한다. 

 

뉴닉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뉴닉은 구독자가 직접 뉴스레터에 대한 평가를 받거나, 구독자가 직접 찬반 투표에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구독자의 참여를 끌어들임으로써 충성 고객이 되게끔 노력하는 것 같다. 

 

 

5. 솔루션 평가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뉴닉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구독자 40만 명 이상의 성공을 달성하며, 올해 25억 상당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그 후 모바일에서만 진행하던 서비스를 앱 서비스로 확장했다. 

 

뉴닉은 '무료' 구독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그러다 최근 수익화를 위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잠깐 제공하다가 잠시 해당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이다. 

 

구독자 40만 명 이상을 달성하며 성공을 거두었지만, 뉴스 기사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는 주5일 발행하던 서비스를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당분간 주3일 발행으로 바꾸기도 했다. 뉴스는 일반 에세이보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뉴스 콘텐츠 중 틀린 부분이 있다면 해당 서비스에 치명률이 큰 것 같다.  

 

 


 

뉴닉으로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뉴닉은 처음부터 저널리즘적 소명보단, 개개인이 외로워지고 동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만들었고 한다. 뉴닉의 콘텐츠로과 연결되고 싶다.